뉴진스 하니, 자작곡 부르다 오열 “상처가 아직…”

뉴진스. 사진| CBS 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뉴진스 하니가 자작곡 ‘달링달링’을 부르다가 눈물을 흘렸다.

25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출연했다.

이날 하니는 “제목은 없는 곡인데 팬들이 자연스럽게 노래에 나오는, 제일 많이 나온 가사로 노래를 언급하더라. 그래서 자연스럽게 제목이 생겼다. ‘달링달링’이라는 곡”이라며 자작곡을 불렀다.

하니는 “이 곡을 냈다고 하기 보다는 버니즈 분들한테 공유했다”며 “그 당시에 되게 저희가”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저희 다 같이 되게 힘든 시기여서 뭔가”라고 말을 이어가려 했으나 계속 눈물이 쏟아졌고 “망했다”며 말을 맺지 못했다. 멤버들은 하니를 위로했고 혜인도 눈물을 보였다.

하니는 “눈물 나도 좀 이해해달라”며 “제가 워낙 기타를 많이 친다. 그냥 되게 자연스럽게 쓰게 됐다. 사실은 그때 찍었던 영상은 되게 고민 많이 했다. 왜냐하면 이런 노래는 저에게 되게 중요한 이유 때문에 쓴 곡이어서 어떻게 공유하는지도 되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건 버니즈 몰래 모여서 불러줘야 되나. 아니면 라이브 켜서 불러줘야 되나. 아니면 그냥 영상으로 해서 불러야 되나 했다”며 공유를 하기 전 고민을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저도 그 영상을 찍으면서 되게 힘들었던 게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멤버들한테 보여주기 되게 어려웠다. 누구한테 영상 보내주기는 아직 제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월 28일 오후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했다.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어도어의 계약 위반으로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약금을 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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