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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송중기 '나의 아저씨'로 故이선균 언급 "곧 사랑하는 형 기일..보고싶어"('완벽한 하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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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송중기, 이선균/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송중기가 영화 '보고타'로 돌아왔다.

24일 MBC라디오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는 영화 '보고타'의 송중기가 출연했다.

이날 송중기는 "요즘 '보고타'라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어서 홍보 스케줄을 다니고 있다. 또 천우희 배우랑 '마이 유스'라는 드라마 촬영 중이다. 좀 정신 없긴 한데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최근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송중기는 "가끔 얼떨떨해서 순간 소름이 돋을 때도 있다. 감사하게도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이라 두 명이라 행복이 2배라기보다 200배, 2000배인 것 같다. 삶이 충만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프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산을 해서 지금은 좀 떨어져 있다. 저 혼자 드라마 촬영이랑 홍보 때문에 있는데 하루에 몇번씩 통화를 하는데 너무 보고싶고, 둘째 보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발이 안 떨어지더라"라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DJ 이상순은 송중기의 휴식기 일상을 궁금해했다. 송중기는 "저랑 와이프는 모든 신경이 아기들에게 가있다. 아기들의 스케줄에 맞춰서 일과를 보내고 있고, 관심사가 아기가 아니더라도 언어쪽에 가있다. 와이프는 한국사람이 아니고 저하고는 영어로 대화를 하는데, 제가 영어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풍부하게 대화를 하고 싶은 마음에 속상할 때가 있더라. 그리고 아기들은 저보다 언어능력이 빨리 치고 올라올테니(열심히 공부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저희도 다투면 크게 다툰 적은 없는데, 그게 언어 덕분인 것 같다. 저는 생각을 더 해야하니까 말실수를 덜하게 되고 흥분을 덜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하기도.

송중기는 "드라마 작품이 끝나면 영화로 가고, 이런 밸런스를 좋아하는 편이다. 드라마는 시청자분들께 약간의 환상을 드려야하는 게 있어서 밝은 작품을 많이 하다보면 영화는 어두운 작품이나 다크한 면을 고르고 싶은 게 있는 것 같다"고 자신의 작품 선택 철학을 밝혔다.

또한 송중기는 추천곡을 묻자 "제가 분기별로 보는 드라마가 '나의 아저씨'다. 최근에 다시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고, 며칠 뒤에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이선균 형님의 기일이다. 형이 또 보고싶기도 해서 '나의 아저씨' OST를 골라봤다"며 '어른'을 선곡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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