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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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으로 지난해 드라마 명가로 입지를 다졌던 JTBC가 2024년 부진의 늪에 빠졌다. 대중성을 버무린 다양한 장르의 화제작들을 내놓았지만, 흥행 타율은 좋지 않았다.
6%대로 막을 내린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를 시작으로 4% 시청률에 머물렀던 ‘하이드’, 4.9%로 종영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까지 기대와 달리 좀처럼 터져주지 않았다. 그나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11.7%를 기록하며 사랑 받았고 ‘가족X멜로’ ‘정숙한 세일즈’가 호평을 받으며 체면 치레는 했다.
현재 방영 중인 임지연 주연 퓨전 사극 ‘옥씨부인전’이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으며 저력을 발휘 중이다. ‘옥씨부인전’은 ‘나혼자산다’를 제치고 ‘2024년 12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한국갤럽 조사)
최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라인업을 보면 ‘드라마 명가’ 타이틀을 다시 찾고 싶어하는 JTBC의 기획력과 야심이 엿보인다. 김석윤, 안판석, 심나연 등 흥행감독들과 화려한 배우 라인업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분위기다. 오피스, 힐링, 코믹수사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편성, 다채로운 즐거움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리는 오피스물이다. ‘하얀거탑’,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 흡입력 있는 연출을 선보이며 특유의 감각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안판석 감독의 신작이다.
이제훈이 은발의 전설적인 협상가로 분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대명, 성동일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 이들의 치열한 수싸움에 관심이 쏠린다.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 등으로 배우들마저 매료시킨 김석윤 감독의 신작도 화제다.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죽음을 맞은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에서 다시 만나는 현생 초월 로맨스이다. 무엇보다 ‘김석윤 유니버스’가 총집합해 이목이 집중된다. ‘눈이 부시게’로 ‘제55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에 이어 ‘나의 해방일지’로 ‘구씨 신드롬’을 몰고 왔던 손석구도 출연한다.
‘눈이 부시게’, ‘힙하게’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한지민을 포함한 수많은 연기파 배우들이 황금 라인업을 완성해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김혜자, 손석구의 부부 로맨스가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 탄생을 예고한다.
‘괴물’, ‘나쁜엄마’로 세련된 연출을 선보였던 심나연 감독의 차기작도 공개됐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걸고 비양심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다.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박보검과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에 출연한다. 박보검은 타고난 맷집과 주먹을 자랑하는 복싱 선수 출신 경찰로 분해 새로운 ‘박보검 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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