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1억원 로드FC 토너먼트는 연패 도전
라이진 타이틀전 김수철 vs 라이진 2승 양지용
양지용, 그래플링 약점 얼마나 보완했는지 관건
더 이상 일인자는 아니다. 그러나 불과 3달 전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역대 최초 기록 수립을 노렸다는 자존심은 국내 무대 패배를 허락하지 않는다.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63㎏ 결승전이 12월29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치악체육관(수용인원 3170명)에서 열린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철(33)은 양지용(28)과 우승을 다툰다.
김수철(왼쪽)은 제4대 페더급/밴텀급 챔피언 및 제1회 글로벌 토너먼트 63㎏ 우승 등 로드FC 간판스타다. 오른쪽은 일본 Rizin 2승 1패 양지용.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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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이 제7대 라이진 밴텀급 챔피언 결정전 패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RIZIN 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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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Bellator(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빅리그로 묶인다. 김수철은 제7대 라이진 밴텀급(61㎏) 챔피언 결정전에 참가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초대 원챔피언십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이 라이진까지 정복했다면 한국 첫 메이저 두 대회 챔피언이 나올 수 있었으나 무산됐다. 라이진 타이틀매치 패배 후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157점에서 112점으로 평가를 낮췄다.
28.7% 전력 하락에 따라 대한민국 밴텀급 1위에서 2위로 위상이 격하됐다. 29일 만에 치른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은 정신과 육체 모두 우려가 컸지만, 김수철은 김현우(22)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제치고 두 시즌 연속 우승 상금 1억 원 획득에 도전한다.
김수철(오른쪽)이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김현우를 공격하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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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용(왼쪽)이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을 자신하며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두른 채 김수철과 마주 보고 있다.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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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이트 매트릭스’ 한국 밴텀급 선두 권원일(29)이 김수철의 원챔피언십 후배라면,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에서 만나는 양지용은 김수철의 라이진 후배다.
KO/TKO 5승 무패를 자랑하는 화끈한 타격에 비해 그래플링 단점이 노출된 두 차례 패배였다. 그라운드 보강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알려진 양지용이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김수철을 상대로 얼마나 발전된 주짓수와 레슬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양지용이 2024년 4월 라이진 46 링 구석에 몰려 레슬링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RIZIN F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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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김수철(Rizin) 112점
4위 이창호(UFC) 71점
5위 강경호(UFC) 62점
6위 김재웅(블랙컴뱃) 61점
KO/TKO 8승 1패
서브미션 6승 3패
김수철(왼쪽) 초대 ONE 밴텀급 챔피언 타이틀 1차 방어전 홍보 이미지. 사진=ONE Championsh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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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ONE 챔피언
2017년 04월 로드FC 챔피언
2022년 05월 로드FC 챔피언
2023년 10월 로드FC 토너먼트 우승
2024년 09월 Rizin 타이틀전 패배
2024년 12월 로드FC 토너먼트 결승
KO/TKO 5승 무패
서브미션 2승 1패
2022~2024년 Rizin 2승 1패
2024년 로드FC 토너먼트 결승
양지용(앞)이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 참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뒤는 일본 무사시배 검도 대회 챔피언 출신 야쿠자 김재훈. 사진=세계격투스포츠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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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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