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위치도.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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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약 6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3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있는 한남3구역은 면적이 38만6364㎡에 이르는 서울시 내 최대규모 재개발사업장이다. 기존 주민 중 96%가 이주했고,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재개발을 추진해 왔다.
서울시 도시재정비위 심의에서는 지하 7층, 지상 22층 규모의 아파트를 127동 건립하는 계획이 통과됐다. 주택은 공공주택 1100가구를 포함해 총 5988가구가 들어선다. 면적이 7만2000㎡인 판매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서울시는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남단에서 남산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지역의 높이 기준을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제1종·2종 일반주거지역이 2종·3종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서울시는 “재개발계획을 변경하며 준주거지역 주거 비율을 77%에서 90%로 높였고, 일반 분양분 주택이 늘어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총면적이 축구장 2.5배 규모에 달하는 공원녹지도 분산 배치되며, 이태원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입체 주차장 2곳도 들어서게 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남동 노후 주택지역이 남산·한강이 어우러진 서울 대표 고품격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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