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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오늘(24일) 4차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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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선우은숙, 유영재. 사진l스타투데이DB


배우 선우은숙(65)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유영재(61)의 4차 공판이 진행된다.

24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허용구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영재에 대한 4차 공판을 연다.

이날 공판에서는 피고인 유영재에 대한 심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유영재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 A씨의 신체를 접촉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부부가 됐으나 지난 4월 이혼한 상태다.

A씨는 지난 4월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며 고소장을 접수했고 “입증할 만한 녹취록도 갖고 있다”며 경찰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지난 10일 열린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A씨는 “2022년 10월 4일부터 (유영재와) 함께 거주했고, 이후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뒤에서 끌어안고 내 귀에 ‘잘 잤어?’라고 했다”, “엉덩이에 성기가 닿았다” 등 충격적인 피해 사례를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지난 17일 열린 3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서 “(유영재와) 합의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 다시 잘 살아보자고 해서 취하를 고민한 적이 있는데, 그때 언니가 녹취를 들려줬다. ‘은숙 씨가 알면 안 된다’고 말하는 내용도 있었다. 듣고 너무 충격이 컸고 혼절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고 A씨에 피해사실을 들었다고 밝혔다.

유영재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열린 첫 공판에서 유영재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유영재는 지난 4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지워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각하됐다. 지난 19일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가사1단독은 두 사람이 이미 이혼해 소송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 각하 결정을 내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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