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재림. 사진은 지난 6월11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열린 2024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 콜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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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치기 공연 이후 컨디션 난조를 보여 공연을 취소했던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오는 25일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2일 최재림 소속사 포킥스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최재림 배우는 빠른 회복 중이며 전문가의 소견을 바탕으로 25일에 뮤지컬 '시라노'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최재림은 지난 20일 뮤지컬 '시라노' 마티네 공연 중 1막 시작부터 고음 처리는 물론 일반적인 대사 중에도 목소리가 갈라지는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당시 제작진은 최재림이 공연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오후 2시30분 2막 시작 전 공연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연 예매자들에게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 환불을 진행했다.
최재림의 컨디션 난조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의 무리한 '겹치기 출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최재림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서울과 지방 무대에 섰다. 현재는 뮤지컬 '시카고' '킹키부츠'의 지방공연과 함께 '시라노'에 출연 중이다. 내년 3월에는 '지킬앤하이드'에 합류한다.
이에 대해 포킥스 측은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관객 여러분께 피해를 끼쳤다. 당일 공연 현장을 찾아주셨던 관객분들, 이후 예정된 공연을 기다리셨을 많은 관객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포킥스 측은 "약속된 공연을 이행하지 못했다는 무거운 마음이다. 이 무거운 마음 잊지 않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최재림은 지난달 27일 출연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다작 이유에 대해 "기술을 배우기 위한 배움의 시간이 있고, 이 배움을 숙성시키는 시간이 있었다. 이제 플레이어로서 기술을 보여줘야 하는 시간이라 한창 달리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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