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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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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직장 내 괴롭힘’ 임원 무기한 정직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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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가 최근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발당한 임원 A씨에게 무기한 정직이라는 무거운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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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는 23일 “최근 발생한 KPGA 내부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며 “금일 임원 A에게 무기한 정직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는 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존중한 것이며 KPGA는 해당 임원의 모든 업무를 정지시키고 더욱 면밀히 추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PGA는 “이번 사태를 조직 내 신뢰와 윤리를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설명에 따르면 KPGA는 지난달 18일 KPGA 노동조합으로부터 임원 A씨에 관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서를 수령했다. 이후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외부 조사위원회를 꾸려 약 1달간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 20일 조사위원회의 조사가 마무리됐다.

KPGA는 “피해를 입은 B 직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본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치유와 일상 회복을 위한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임직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적 기준과 원칙을 확고히 하고 강도 높은 재발 방지책 마련, 미비한 규정 보완, 관련 교육 강화, 조직문화 개선 등을 통해 유사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KPGA 노조는 “임원 A씨가 사무국 직원 B씨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일삼았고, 피해 직원의 가족을 거론하며 모욕을 줬다. 업무적 실수를 약점 삼아 사직 각서를 제출하게 했고, 강요한 근거로 퇴사를 강요하는 등 괴롭힘을 넘어선 범죄 행위를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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