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톱50 레벨 전성기 차정환 8년 만에 복귀전 [블랙컴뱃]

2010년대 초중반 UFC 상위 67~69% 수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UFC 출신에 3승2무
K-1 히어로즈, 원챔피언십 등 빅리그 1승1패
전 UFC 로케 마르티네스, 한국인 상대 무패
차정환 실전 공백, 마르티네스는 감량이 변수

제4대 로드FC 미들급(84㎏) 챔피언 차정환(40)이 2941일(8년19일) 만에 종합격투기(MMA) 출전을 한다.

서울특별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수용인원 5000명)에서는 12월28일 블랙컴뱃 13이 열린다. 라이트헤비급(93㎏) 1부 제3경기로 차정환과 제6대 DEEP 무제한급 챔피언 로케 마르티네스(38·괌)가 겨룬다.

제4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왼쪽), 제6대 DEEP 무제한급 챔피언 로케 마르티네스. 사진=이데아 파라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10년 3분기~2011년 2분기 웰터급(77㎏) 119점, 2016년 2~4분기 미들급 110점을 차정환에게 줬다. 119점은 현재 UFC 웰터급 50위 및 상위 68.5%, 110점은 UFC 미들급 UFC 43위 및 상위 67.2%에 해당한다.

두 체급에 걸쳐 세계 최대 단체 TOP50 수준의 황금기를 누렸다는 얘기다. 차정환은 ▲초난 료(48·일본) ▲김동현B(36) ▲후쿠다 리키(43·일본) ▲루이스 하무스(43) ▲알레샨드리 바후스(48·이상 브라질) 등 UFC 출신 다섯을 상대로 3승 2무를 기록했다.

2005년 K-1이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종합격투기대회, 2012년 필리핀 마닐라 ONE Championship 5 등 종합격투기 빅리그 1승1패도 있다. UFC 경력만 없을 뿐이다.

종합격투기대회 선수층 규모 아시아 랭킹

블랙컴뱃은 설립 3년도 되지 않아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27명을 보유한 아시아 11위 규모 단체로 성장했다. 차정환이 잠정 은퇴를 번복하고 선수 생활을 재개할 만한 대회다.

로케 마르티네스는 2020~2021년 UFC 3경기 및 2017~2023년 일본 Rizin 6경기 등 9차례 종합격투기 빅리그를 경험했다. 2019년 2분기 ‘파이트 매트릭스’ 54점이 개인 최고 평가다. 현재 UFC 헤비급 27위 및 상위 90% 레벨이다.

2015년 TFC 2승 1무 및 2023년 이후 블랙컴뱃 2승 등 대한민국에서 아직 진 적이 없다. ▲UFC 라이트헤비급 9경기 정다운(31) ▲김두환(36) UFC 해설위원 ▲초대 더블지 헤비급 챔피언 김명환(27)을 꺾었고 △일본 Heat 헤비급 챔피언 이상수(41)와는 비겼다.

로케 마르티네스(오른쪽)가 2015년 10월 정다운을 공격하고 있다. 정다운은 2019년, 마르티네스는 2020년 UFC에 진출한다. 사진=TFC

로케 마르티네스가 2024년 7월 부산광역시 벡스코 제2전시장 블랙컴뱃 11 승리 선언을 받고 있다. 사진=이데아 파라곤

차정환이 ‘로케 마르티네스를 이긴 첫 한국인’이 될지 주목된다. 웰터급/미들급 출신 차정환에게 라이트헤비급이 파워 측면에서 낯설다면, 마르티네스한테 라이트헤비급은 체중 조절이 쉽지 않을 수 있다.

8년 실전 공백과 몸무게 감소에 따른 컨디션 저하 중 어느 변수가 더 클지가 차정환과 로케 마르티네스의 데뷔 20년차 맞대결에 있어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차정환 종합격투기 주요 커리어

2005년~ 13승 3무 6패

KO/TKO 4승 1패

서브미션 6승 4패

2005년 K-1 1패

2012년 ONE 1승

2016년 로드FC 챔피언(1차 방어)

ONE Championship 1승 차정환(왼쪽), Rizin 3승 로케 마르티네스. 사진=이데아 파라곤

로케 마르티네스 종합격투기 경력

2005년~ 20승 2무 12패

(아마추어 1승 3패)

KO/TKO 8승 2패

서브미션 5승 2패

2017년 DEEP 챔피언(3차 방어)

2017~2023년 Rizin 3승 3패

2020~2021년 UFC 3패

로케 마르티네스 vs 한국인

2015년 vs 김두환 승리

2015년 vs 정다운 승리

2016년 vs 이상수 무승부

2024년 vs 김명환 승리

2024년 vs 차정환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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