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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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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상시·수시 단속”…연말연시 음주운전 예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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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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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이 모임과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20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주간과 야간, 장소 등을 불문하고 상시·수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이 술집과 식당 등이 밀집해 있거나, 교통량이 많은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상시·수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지난달 제주지역의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175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1730건 대비 1.5% 증가했다. 이 기간 음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276건 대비 27% 감소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적발 건수는 증가했지만 음주 교통사고 발생은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는 게 제주경찰청의 분석이다.

제주경찰청은 적발보다는 ‘언제, 어디서든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라는 경각심을 확산하는 데 주력해 생명과 가정을 앗아가는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제주경찰청은 음주가 이뤄지는 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도내 5개 지점과 서울, 인천, 경기, 부산, 광주 각 1개 지점 등 총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 ‘숙성도’와 협업해 각 지점의 매장 테이블마다 음주운전 예방 홍보물을 부착했으며, 손님을 대상으로 ‘#음주운전금지 #숙성도 #경찰과 #안전귀가약속’ 등의 필수 해시태그를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김수영 제주경찰청장은 “음주운전은 다른 사람의 생명과 가정까지 파괴할 수 있는 범죄행위”라며 “안전하고 즐거운 연말연시를 위해 단 한 잔의 술이라도 마신 후에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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