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한소희, 정우성 / 사진=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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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사랑과 관련한 사건 사고가 많았던 2024년이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던 이들이 1년 만에 갈라 서기도, 모 배우는 "사랑한 적 없었다"는 이와 혼외 자식을 낳았고, 결별한 연인을 SNS에서 저격하는 등의 사건이 있었던 올 한 해를 되짚어본다.
황정음♥이영돈→이범수 이윤진까지…한 해 이혼만 9쌍
2024년에만 이혼을 알린 커플만 9쌍이다. 배우 황정음은 올해 2월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앞서 이들 부부는 2016년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지만 결혼 4년 만인 2020년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2021년 7월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결혼 생활을 이어갔지만 결국 2024년 2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그는 SNS를 통해 이영돈의 외도를 폭로했고 이 과정에서 아무런 관련이 없는 비연예인 여성을 상간녀로 공개 저격해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배우 이범수와 통역사 이윤진도 결혼 14년 만에 이혼 조정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배우 이범수와 이윤진은 2010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뒀지만,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특히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육아 예능에 출연하면서 단란한 모습을 보여왔던 이들이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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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식을 전한 후 이윤진은 그간의 결혼생활을 폭로하며 재정위기와 고부갈등,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등을 겪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딸이 해외 학교를 택했다는 이유로 서울 집에 출입 금지를 당했고, 아들은 이범수와 있어 소식을 들을 수 없다고도 밝혔다. 이에 이범수 측은 ""이윤진 씨가 올린 글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딸은 이윤진과 함께 발리에서, 아들은 이범수와 함께 서울에서 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가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다가 2007년 이혼 후, 2022년 10월 유영재와 혼인신고하며 재혼했지만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선우은숙은 유영재가 '재혼'이 아닌 '삼혼'이었고 자신을 속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성추행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류준열 ♥한소희, 그리고 혜리 "재밌네" 대첩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한 때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이 등을 지고 SNS 상에서 저격하는 일도 있었다. 지난 3월 한소희와 류준열이 하와이에서 함께 여행을 즐기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고 적은 뒤 류준열을 언팔로우, 이와 관련 환승연애설이 불거지며 큰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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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소희와 류준열은 열애를 인정했다. 한소희 또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 '환승연애'를 하지 않았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응수하면서 신경전이 일었다. 이후 한소희와 혜리가 서로 공개사과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한소희가 다시 혜리를 향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고 물으며 논란이 일었다.
끝내 한소희와 류준열은 14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한소희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며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고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고 류준열 역시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결별을 인정하며 일명 "재밌네" 대첩이 마무리 됐다.
"아이는 있지만 결혼은 싫어" 정우성, 혼외자 논란
지난 11월에는 세간을 놀라게 한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배우 정우성이 모델 문가비 아들의 친부라고 밝혀진 것. 텐아시아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과 문가비는 아이 양육 문제와 결혼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가비는 결혼을 해서 아이에게 가정을 꾸려주고 싶었지만, 정우성은 경제적인 지원을 제외하고는 결혼 및 양육 분담은 원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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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가비는 비밀리에 출산해 아기가 태어났다고 자신의 SNS에 직접 밝혔다. 문가비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보도 이후 정우성은 소속사를 통해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고 인정했으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후 텐아시아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정우성은 오랜 시간 교제한 비연예인 연인이 있다고 알려져 '양다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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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정우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스타그램 DM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말을 걸고 자신의 근황과 스케줄 등을 공유하는 내용의 대화가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고 그는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공식 석상에서 혼외자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영화 '서울의 봄'이 최다관객상을 수상하자 자신의 사적인 일이 영화의 오점으로 남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제게 사랑과 관심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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