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남성 호르몬 2.7 "'미우새' 멤버 중 최저" 충격 [RE:TV]

SBS '미운 우리 새끼' 22일 방송

SBS '미운 우리 새끼'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미운 우리 새끼'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커플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과 프러포즈를 앞두고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프러포즈를 6시간 앞두고 김지민과 함께 검진복 복장으로 등장했다. 커플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였다. 김지민이 "매년 하는 건데도 겁난다"라고 말하자 김준호는 "원래 결혼하기 전 커플들이 서로 건강검진 해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오늘 (김준호 결과가) 걱정되는 건 내장지방, 특히 폐, 담배는 백해무익하다"라고 말하며 "(어머니가) 되게 걱정하신다, '미우새' 멤버 중 가장 건강이 약해 보인다고 말하셨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초음파 검사로 시작해서 체성분, 혈압, 폐활량 검사까지 차례로 마쳤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마지막 검진 결과를 들으러 문진실을 방문했다. 의사는 "지민 씨는 BMI가 조금 모자라다, 43㎏인데 50㎏은 되어야 한다, 나머지는 정상"이라며 긍정적인 소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김준호에 대해서는 "체지방률 평균 대비 2배, 콜레스테롤 222, 중성지방 285"라며 비만증에 가까운 과체중을 진단했다. 음주 고위험군과 지방간염도 발견됐다.

이어 김준호의 정자 검사 결과도 공개됐다. 의사는 "평균 1600만 마리인데 김준호는 2200만 마리다, 40%가 움직임이 없지만 그 정도는 정상 수치"라고 진단했다. 문제는 김준호의 남성 호르몬 수치였다. 이 검사에서 남성 호르몬 수치가 2.7이 나오며 정상 범위인 2~7중 최저 수준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미우새' 남자 멤버 중 김종국 9.24, 신동엽 7.0, 탁재훈 5.85, 임원희 4.93, 이상민 2.78에 이어 꼴찌를 기록했다.

이어 흡연에 대한 진단이 이어졌다. 김지민은 "전자담배는 괜찮냐, 담배를 끊으면 좋아지냐"라고 거듭 물었고 이에 의사는 "끊으면 무조건 좋아진다"라고 대답했다. 김준호는 계속해서 "그럼 연초만 끊을까요"라고 미련을 보였지만 끝내 "둘 다 끊어야 한다"라고 단호한 처방을 받았다. 최종적으로 의사는 김준호를 향해 "되돌릴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체중 10㎏ 줄이고 흡연 및 금주를 하면 6개월 이내에 남성 호르몬이 2배로 올라가며 정자 활동성이 2배로 좋아진다"라고 진단했다.

검진이 끝나고 김지민은 김준호를 향해 "갑자기 무서워졌다"며 "예전에 결혼의 조건은 금연이라고 했던 것 기억 나냐"라고 물었다. 프러포즈를 앞두고 있던 김준호는 다급해져서 "그럼 내가 담배 안 끊으면 결혼 안 할 거야?"라고 물었지만 김지민은 "좀 생각해 봐야지"라고 대답하며 눈을 질끈 감았다. "결혼하려면 담배, 술 주식 중에 뭘 끊어야 되냐"는 김준호의 질문에 김지민은 "1순위 담배, 2순위 주식, 술은 절주"라고 대답했다. 김준호가 서운한 감정을 내비치며 "나랑 결혼 안 할 거냐"고 묻자 김지민은 "결혼 얘기 좀 그만해"라며 질색하는 모습도 보였다.

gimb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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