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 6년 만의 월드컵 복귀전 14위 "내일은 더 좋아질 것"

[임재훈]

린지 본(사진: AP=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불혹의 나이에 현역 선수로 복귀한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약 6년 만에 치른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복귀전을 14위로 마쳤다.

린지 본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2024-2025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1분 16초 36의 기록으로 출전 선수 57명 가운데 14위에 올랐다.

린지 본이 FIS 월드컵에서 레이스를 펼친 것은 2019년 1월 이후 5년 11개월 만이며, 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슈퍼대회전에도 출전 예정이다.

린지 본은 경기 직후 "본은 "오랜만에 산에 맞서는 긴장감을 느껴 좋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오늘 긴장을 한 번 했기 때문에 내일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984년생으로, 월드컵에서 82승을 거둔 린지 본은 2019년 2월 세계선수권 활강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로부터 약 5년 11개월 만인 지난 7일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 마운틴에서 열린 2024-2025 FIS컵을 통해 현역 선수로 돌아온 린지 본은 활강에서 24위, 슈퍼대회전에서 19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시즌 월드컵 활강 챔피언 코넬리아 휘터(오스트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1분 15초 우승을 차지,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면서 월드컵 통산 승수도 8승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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