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종목 1위…'빙속 기대주' 이나현, 전국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휩쓸었다

‘빙속 기대주’ 이나현(한국체대)이 전국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에서 전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빙속 기대주’ 이나현(한국체대)이 전국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에서 전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현은 20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1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여자부 500ｍ 2차 레이스에서 38초840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제2의 이상화’로 기대를 모으는 이나현은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1분18초36으로 1위로 정상에 올랐다. 전 종목 우승을 거뒀다.

스프린트 선수권 여자부 종합 2위는 박채은(한국체대), 3위는 김민지(화성시청)이다.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스프린트 선수권은 500m와 1000m를 두 차례씩 뛰어 기록의 총합으로 순위를 산정한다.

남자부에서는 김준호(강원도청)가 500m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 1위로 마쳤다. 1000m 1차 레이스와 2차 레이스에서는 각 3위로 종합 점수 1위로 우승자가 됐다. 김준호는 2024-25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위는 조상혁(스포츠토토빙상단), 3위는 정재웅(서울일반)이다.

제79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 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는 강수민(서울시청)이 1500ｍ, 3000ｍ, 5000ｍ 모두 1위를 기록, 500ｍ에서는 2위로 종합 1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엄천호(스포츠토토빙상단)가 종합 우승을 거뒀다. 차의륜(단국대)이 2위, 정인우(서울일반)가 3위다.

이 대회 남자부 500m와 1500m, 5000m, 10000m, 여자부 500m와 1500m, 3000m, 10000m 성적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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