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부자, 22일 PNC 챔피언십 출전
[올랜도=AP/뉴시스] 타이거 우즈(왼쪽)가 17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GC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아들 찰리가 퍼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우즈 부자는 최종 합계 19언더파 125타를 합작하며 공동 5위를 기록했다. 2023.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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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아들 찰리 우즈의 빠른 성장세에 엄지를 세웠다.
우즈는 21일(한국시각)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아들이 9홀 경기에서 나를 이긴다"며 "아직 18홀에서는 이기지 못했지만, (나를 넘어서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 부자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 출전한다.
이벤트 대회지만, 5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하는 우즈 부자에게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들과 또 하나의 추억을 쌓으려는 우즈는 "지금 찰리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람이 휴대 전화를 가지고 미디어를 이용한다. 끊임없이 촬영되고 사람들이 지켜보는 시대다. 이 세대의 일부인 찰리가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항상 찰리를 위해 옆에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나중에는 그가 자신만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찰리가 올해 더 성숙해졌다고 흡족해했다. "찰리가 지난해보다 훨씬 더 많이 성장했다"고 말한 우즈는 "키가 8~10㎝ 정도 컸다. 그리고 더 강해졌고 빨라졌다. 전형적인 10대의 모습"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9월 허리 수술을 받았던 우즈는 이달 9일 끝난 자신의 주최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 출전을 확정하며 지난 7월 디오픈 이후 5개월 만에 골프채를 잡는다.
우즈는 "나는 지금 경쟁력이 없지만, 다시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며 "올해 허리 때문에 고생했는데, 많이 나아졌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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