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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독자 행보가 탄력을 받았다.
지난 18일 뉴진스는 '진즈포프리(jeanzforfree)' 계정에 보그 코리아 화보 사진을 게재했다. 화보에는 '뉴진스'라는 팀명 대신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다섯 멤버의 이름만 표기돼 눈길을 끌었다.
민희진은 이 화보에 스페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민희진은 멤버들이 올린 단체, 개인 화보에 모두 '좋아요'를 눌렀다.
현재 뉴진스 멤버 5인은 '진즈포프리'라는 이름의 새 SNS 계정을 개설한 뒤 소속사 어도어에서 운영하던 공식 SNS와 소통 어플 '포닝'을 벗어나 이곳에서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뉴진스의 독자활동 시도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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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와 결별을 선언한 이들이 결국 민희진과 함께할 것임을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민희진의 어도어 퇴사로 인해 이전의 공식 계정에서는 자유롭게 민희진을 언급할 수 없었지만, '진즈포프리'에서는 민희진의 생일을 축하하는가 하면, '디토' 2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등 편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이목을 끈다.
민희진 역시 '진즈포프리' 모든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다. 어도어를 배제한 이들의 끈끈한 사이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결국 민희진에 울고 웃는 뉴진스가 됐다. 뉴진스는 긴급 라이브 방송과 어도어에 보낸 내용증명에서 민희진의 어도어 대표 복귀를 꾸준히 언급했다. 뉴진스가 계약해지 선언까지 하게 된 데에는 '민희진 없는 어도어'에 대한 불만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진즈포프리'로 벌써부터 독자 활동을 시작한 뉴진스의 행보가 어도어는 달갑지 않다. 어도어 측은 "어도어가 개설한 뉴진스의 공식 SNS 이외의 모든 계정은 전속계약상 사전 협의 없이 개설된 것으로 해당 계정 및 콘텐츠 게재와 관련해 광고주 등 제3자 문의와 항의가 실제 발생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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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완전히 어도어를 떠났다'고 하기에는 어딘가 어폐가 있다. 지난달 기자회견 이후 어도어는 뉴진스와 계약이 오는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어가 계약 사항을 위반했는지 등의 사항은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문제는, 아직 법적으로 확인받지 않은 상황에서 뉴진스가 독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통상 아티스트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계약을 해지할 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다. 법원의 인용 판단이 나오면 자유롭게 개별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
하지만 뉴진스는 이같은 법적 절차를 밟지 않고 스스로 '자유의 몸'을 선언한 셈이다. 그런 상황 속 한 매체는 뉴진스가 어도어를 배제하고 직접 명품 브랜드와 광고모델 계약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업계는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계약 위반 정화이 계속해서 포착되는 것은 결국 뉴진스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결국 제발등 찍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것.
업계는 계속해서 우려의 모소리를 내놓고 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는 각기 다른 입장문을 발표, "뉴진스가 하루빨리 생떼같은 무책임한 주장을 철회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보그 코리아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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