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공연 1막 종료 후 취소 결정
제작사 "불편 드려 죄송…110% 환불"
뮤지컬 ‘시라노’에 출연 중인 배우 최재림(사진=RG컴퍼니, CJ E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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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연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오후 2시 30분에 시작했다. 하지만 주인공 시라노 역의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못하면서 공연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현장 관계자가 무대에 올라와 공연 취소를 알리며 관객에게 사과했다.
공동 제작사인 RG컴퍼니와 CJ ENM은 공연 종료 후 SNS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해당 공연 예매자분들께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의 110% 환불을 진행해 드릴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최재림 배우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시라노’는 프랑스의 시인이자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이 실존 인물인 에르퀼 사비니엥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쓴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낮은 자들을 위한 영웅이자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남자인 시라노의 명예로운 삶과 고귀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이 공연은 지난 6일 개막했다. 최재림, 조형균, 고은성이 주인공 시라노 역에 트리플 캐스팅됐다. 조형균이 시라노 역을 소화하는 이날 오후 7시 30분 회차는 정상 공연 예정이다. 최재림의 다음 출연 예정 회차는 오는 25일 오후 7시 공연이다.
한편 최재림은 21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하는 뮤지컬 ‘킹키부츠’ 성남 공연 출연도 예정돼 있다. ‘킹키부츠’ 측은 아직 최재림의 출연 가능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 공연에서 최재림은 주연 캐릭터인 롤라 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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