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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윤석열 아내ㆍ장모 논란

국회 탄핵소추·대리인단 “윤석열 파면 신속히 받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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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단· 대리인단 간담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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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침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사건을 맡은 국회 탄핵소추단·법률대리인단 첫 간담회가 열렸다. 이들은 곧바로 오는 27일 헌법재판소 1차 변론 준비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법률대리인단 공동대표를 맡은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전 국가인권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지금 이 사태를 뒤늦게 변명하고 왜곡하고 반격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끊이지 않는 걸 보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 같다. 만전을 기해 대비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친윤석열계가 내란사태 책임을 야당에 돌리고, 윤 대통령 쪽이 외신기자 등에게 내란을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내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다.



공동대표인 이광범 변호사(이명박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는 “민주공화국 구성원의 일원으로 변호사법이 정하고 있는 변호사의 사명을 다 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 결정을 받아내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또 다른 공동대표인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전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개인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법률대리인단 실무 총괄을 맡은 김진한 변호사(전 헌법연구관)는 “사안 자체는 명백·명확하다. 다만 상대방이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경우 생기는 변수들이 중요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때마다 적절하게 대응하고, 헌재에 적절한 지휘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관련 서류 접수를 거부하거나, 탄핵심판 중단 요청, 무더기 증인 신청 등으로 시간을 끄는 것을 두고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국회 탄핵소추단 간사인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추단·대리인단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윤 대통령 쪽에서 탄핵심판을 지연시킬 의도나 목적으로 무리한 억지 주장을 하는 것을 그때그때 제지하자는 논의 등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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