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총장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은 완전히 복구돼야 하며 모든 공격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반군이 이달 초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축출하고 승리를 선언한 이후 시리아 내 전략무기와 군 시설을 파괴한다는 명목으로 수백 건의 공습을 벌여왔습니다.
또한 북부 점령지 골란고원 경계를 넘어 시리아 영토 안쪽 비무장 완충지대까지 병력을 진입시켰습니다.
이스라엘과 시리아가 1974년 휴전한 뒤 이스라엘군이 비무장 완충지대까지 진입한 것은 50년 만에 처음입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비무장 완충지대에는 유엔 평화유지군 이외에 어떤 병력도 있어선 안 된다"며 "이스라엘과 시리아는 여전히 유효한 1974년 협정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시리아 정권이 무너지고 시리아 정부군이 주둔지를 떠나 1974년 협정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시리아의 정권 교체가 포용적이고 신뢰할 수 있으며 평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구테흐스 총장은 멕시코 출신 인권변호사 카를라 킨타나를 유엔 산하 '시리아 실종자 문제에 관한 독립기구' 수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시리아 인권 네트워크'에 따르면 실종돼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은 10만 명이 넘고 대부분 고문받다 숨지는 등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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