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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군면제’ 나인우, 키 190cm에 시력 2.0 “4급 판정? 병무청이 해명하라”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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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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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인우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뒤 군 면제 처분을 받은 가운데. 해당 사유에 관해 명백히 밝혀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인우 국민신문고 민원 넣고 옴’ 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앞서 나인우는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간 소집대기를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병역면제를 받았다.

병역법상 신체검사 결과 1급부터 3급까지는 현역으로 입대한다. 다만 4급은 보충역으로 분류된다. 병역법 제65조 제9항에 따라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가 소집되지 않고 3년 이상 대기할 경우 적기 사회진출 보장을 위해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된다.

작성자는 “나인우 씨는 신장이 190cm 가까울 만큼 체격이 좋은 편이며 시력도 2.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좋다”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바닷물 입수도 거리낌 없이 할 만큼 건강상 문제도 없어 보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8개의 드라마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을 병행할 만큼 눈에 띄게 활발히 활동해 왔다”며 “국가유공자 후손 등의 사유였다면 대중들에게 관련 사실이 알려졌을 텐데 그런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학력도 마찬가지였다. 단국대학교를 졸업했기에 부족한 부분이 없다는 것. 또 집행유예 등 형사처벌을 받은 기록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연예인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대중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며 “사유를 명백히 밝혀주시기를 병무청에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나인우의 군 문제를 두고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병무청으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공지한 바 있다.

올해에도 3년을 기다리다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1만1800여명. 2019년 이후 매년 1만명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 나인우 역시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 그러나 신체검사 당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유에 대해서는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나인우는 2022년부터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 고정 멤버로 출연했으나 지난 7월 입대 문제 등을 이유로 하차했다. 지난해에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주연배우를 맡아 열연을 펼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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