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미스터트롯3' 이경규, 정동원과 몸싸움.."욕먹을 각오"[Oh!쎈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나연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미스터트롯3' 심사위원 참여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후 TV조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민병주CP, 김주연PD, 장윤정, 붐, 이경규, 김연자, 진성, 장민호, 영탁, 안성훈, 박지현이 참석했다.

‘미스터트롯3’는 대한민국에 트롯 신드롬을 일으킨 대표 국민 오디션으로 임영웅, 안성훈에 이은 세 번째 트롯 황제 탄생을 목표로 한다.

이날 이경규는 '미스터트롯3'에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사실 제가 '복면달호'를 만들지 않았다면 '미스터트롯'도 없었다. 제가 '미스터트롯' 집에서만 시청하다가 직접 현장에 가서 보니까 정말 즐겁기도 하고 힘든 프로그램이다. 이런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항상 누군가 뭘 했을때 뒷담화는 잘하는데 앞에서 심사평 하는게 너무 곤욕스럽고 힘들고 정말 하면서도 젊은 친구들이 정말 열정을 가지고 하는구나 저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 생각에 프로그램 열심히 하고 있고 이렇게 힘든 프로는 처음이다. 다른 프로는 5, 6명이 하지 않나. 금방 끝낼수있는데 이건 전체가 움직여서 어떻게 빠져나갈수도 없고. 심사를 다해야하지 않나. 노래를 다 불러야하지 않나. 예선에서 100몇명 노래 듣는데 귀에서 피가 나더라"라고 고충을 전했다.

첫 녹화를 새벽 3시반까지 달렸다는 그는 "정말 도전"이라며 "그냥 떠내려가는대로 다 같이 갈거다. 시청자 분들은 방송 나가면 즐거워할거다. 다양한 노래와 다양한 후보들이 나오기때문에 또 어디 군 어디구 이렇게 잘 나눠놨다. 제작진들이 정말 열심히 하더라. 역시 미스터트롯이다"라고 감탄했다.

민병주 CP는 이경규 섭외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변화의 축 중에 마스터 구성이나 심사 방식에 대한 변화도 있지만 새로운 웨이브가 마스터 분들의 중심 잡아줬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때 떠오른사람이 한명밖에 없었다. 한국의 코난 오브라이언 이경규 선배님을 피디와 함께 찾아가서 삼고초려 끝에 무릎꿇고 모셔왔다. 이프로 뿐 아니라 앞으로도 tv조선과 굉장히 많은 일을 하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섭외 받았을떄 사실 첫회하고 두번 심사를 해달라고 연락했다. 처음에는 두번만. 2회만. 그래서 제가 2회 할바엔 다 하지 했는데 '다 하세요!' 하더라. 그랬는데 후회하고 있다"면서도 "해보니까 이게 너무 재밌다. 너무 즐겁고. 그래서 정말 저한테는 큰 경험이다. 생각하고 함께하고 있는걸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제 도저히 빠져나갈수 없다. 끝까지 가야죠. 스타가 탄생할때까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붐은 "초반에 나오는 친구들한테는 칭찬도 많고 마음이 유하다. 부드럽게 좋은점 발견하고 후반부 갈수록 예민해진다. 빨리 초반 티켓을 따서 들어오는게 이경규 선배님께 좋은 점수 받을수있는 요인중 하나"라고 짚었고, 이경규는 "인간이라는게 심리가 항상 변하지 않나. 시청자여러분도 나오는 가수 지켜보는재미도 있지만 제 감정의 기폭을 지켜보는것도 미스터트롯3의 재미다. 욕먹을 각오로 저의 모든걸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붐은 심사 포인트에 대해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서 실질적으로 오디션 참여한 분들 시선과 저희는 스타성 같이 보니 의견이 갈라지는 부분 있다. 그때는 양보도 안하고 사실 이경규 선배님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살짝 몸싸움까지 일어날정도로. 그래서 제가 말렸다. 비슷한 분들과 몸싸움 일어나면 되는데 정동원군과 자꾸 싸우려고 해서 제가 그거 보기 안좋다고 말렸던 경우도 있고 그렇게 시각이 다른것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조선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