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사령관 '현역' 이유로 검찰 영장 불승인
경찰 국수본, 공수처로 사건 이첩해 발부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2.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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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문상호 국방부 정보사령관을 체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18일 공수처를 통해 문 사령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문 사령관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체포됐다.
앞서 경찰 특수단은 15일 내란 혐의를 받는 문 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했다. 이후 검찰은 노 전 사령관에 대해선 긴급체포를 승인했지만, 문 사령관에 대해선 불승인했다.
이후 문 사령관은 석방된 뒤 자진해 경찰 추가 조사를 받았다. 특수단은 17일 문 사령관 관련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이첩했다.
아울러 노 전 사령관은 이날 오후 3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출석 진술을 포기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햄버거를 파는 유명 패스트푸드점(경기도 안산 소재)에서 문 사령관, 정보사 소속 대령 두 명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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