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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군복 벗은 시리아 반군 수장...서방 국가들도 대사관 문 다시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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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돌아오자 빵집 몇 군데가 더 문을 열었습니다.

쉴새 없이 빵이 나오지만, 금새 동이 납니다.

[빵집 주인]

"이전에는 한 사람당 빵 두 개만 살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한 사람당 최대 네 개까지 살 수 있습니다."

낮은 소득, 점점 비싸지는 식료품비와 교통비 같은 과제가 쌓여 있습니다.

[아말 아부 알리]

소비가 많아서 고깃값, 집과 상점 임대료, 달러와 금 가격이 모두 비쌉니다. 정부가 나서서 감독해야 합니다."

독재 정권을 축출한 반군 수장, 아메드 알샤라는 군복을 벗고 평상복을 입었습니다.

알샤라는 "전투 중이기 때문에 군복을 입었던 것"이라며 "아사드 대통령의 몰락과 함께 군인의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방 국가도 속속 시리아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각국 대사관이 문을 열고 외교 정상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예이르 페데르센/유엔 시리아 특사]

"시리아가 필요한 경제적 지원을 받으려면 구체적인 정치적 변화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국제 사회의 참여 의지는 분명합니다."

내전 중 시리아는 10년 전에 비해 경제가 반 토막 났고 서방의 제재가 더해지며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2022년 기준 시리아 인구 69%가 빈곤에 시달리고 있고, 25%는 극심한 빈곤에 처해 있습니다.

임시 정부는 내년 3월까지 이어지고, 해외로 떠난 국민들이 돌아오면 본격적인 선거가 치러집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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