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수)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황정음, 이혼 고통에 수면제 복용 "연예계 생활 20년만 처음, 미치겠더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룹 슈가 출신 배우 황정음이 과거 수면제 복용 사실을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남편상 이후 두 딸을 홀로 키우는 워킹맘인 배우 사강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강은 10개월간 불면증에 시달렸다고 고백하며 수면 질 개선을 위해 심리 상담 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저는 굉장히 잠을 잘 잤던 사람이다. 근데 요즘엔 잠은 잘 들지만, 자꾸 중간에 깨더라. 이게 반복되다 보니 좀 힘들고 괴로웠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뭔가 항상 멍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채림 또한 과거 불면증을 앓았다며 사강에 공감했다. 그는 “아예 잠을 못 잤다. 촬영하고 나서도 못 자고 ‘그냥 씻고 나가야지’ 하면서 이를 닦는데 그때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더라. 입에서 거품이 너무 많이 나고 있었다. 클렌징폼을 치약으로 착각한 것”이라며 심각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세계일보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황정음 역시 수면제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저는 요즘 말랑말랑해진 것 같다. 예전에는 눈물도 안 흘렸다. 지금은 주변에 좋은 사람이 정말 많다. 그래서 요즘은 잘 운다”고 운을 뗐다.

황정음은 “연예계 활동 20년간 수면제를 복용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작년 11월쯤에 수면의 질이 떨어져서 잘 자다가 못 자니까 미치겠더라”며 이혼으로 인한 마음고생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때 약(수면제) 도움을 좀 받았다. 근데 요즘은 너무 잘 자서 고개만 대면 코를 곤다”고 반전 입담을 펼쳐 웃음을 안겼다.

황정음은 사강에게 “자기 전에 술을 조금만 마시는 것도 괜찮다”고 조언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술이 불면증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침을 꿀꺽 삼켜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앞서 황정음은 2016년 결혼한 프로골퍼 출신 이영돈과 지난 2월 이혼소송 중임이 밝혀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황정음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남편의 외도를 연상케 하는 게시물을 다수 게재해 충격을 안겼다.

현재 황정음은 슬하의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으나 2주 만에 초고속 결별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