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 사진은 지난 3월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작발표회. /사진=김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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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수면제 복용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남편상 이후 두 딸을 홀로 키우는 워킹맘인 배우 사강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사강은 불면증 치료를 위해 심리상담센터에 방문했다. 그는 "저는 굉장히 잠을 잘 잤던 사람이다. 근데 요즘엔 잠은 잘 들지만, 자꾸 중간에 깨더라. 이게 반복되다 보니 좀 힘들고 괴로웠다.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뭔가 항상 멍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채림 역시 과거 불면증을 앓았다며 "아예 잠을 못 잤다. 촬영하고 나서도 못 자고 '그냥 씻고 나가야지' 하면서 이를 닦는데 그때 순간적으로 정신이 번쩍 들더라. 입에서 거품이 너무 많이 나고 있었다. 클렌징폼을 치약으로 착각한 것"이라며 심각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SBS플러스 E채널 '솔로라서' 방송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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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황정음은 "2023년 11월 그때쯤에 조금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잘 자다가 못 자니까 미치겠더라"며 연예계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그때 약(수면제) 도움을 좀 받았다. 근데 요즘은 너무 잘 자서 고개만 대면 코를 곤다"라고 반전 입담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음은 2016년 결혼한 골프선수 출신 이영돈과 지난 2월 이혼소송 중임이 밝혀진 바 있다. 황정음은 앞서 2020년 9월 한차례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가 재결합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남편의 외도를 연상케 하는 게시물을 다수 올리고 이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해 이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현재 황정음은 슬하의 두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지난 7월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으나 2주 만에 초고속 결별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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