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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경북 농민들, 트랙터 끌고 용산 진격…“윤석열 구속·국힘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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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이 17일 오후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에서 ‘세상을 바꾸는 전봉준투쟁단 트랙터 대행진 경북 행진’ 출정식을 열고, 트랙터와 트럭 등 33대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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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농민들도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트랙터 행진 대열에 올랐다.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은 17일 오후 1시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에서 ‘세상을 바꾸는 전봉준투쟁단 트랙터 대행진 경북 행진’ 출정식을 열었다. 이들은 트랙터와 트럭 등 33대를 타고 경북 고령에서 출발해 성주∼김천∼상주를 거쳐 오는 21일 서울에 도착한다.



경북도연맹은 “윤석열 탄핵소추안 통과는 그의 폭정에 맞서 계속해서 투쟁해온 농민과 노동자 그리고 국민의 위대한 승리다. 이로써 윤석열의 폭주는 막았지만, 결코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고, 내란공범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내란을 방조한 국무위원들을 끌어내려야 윤석열의 세상이 끝이 난다. 개방농정을 철폐하고 사회대개혁을 완수해야만 농민의 세상, 민중의 세상이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년 전처럼 농민들의 트랙터가 다시 서울로 진격한다. 8년 전 박근혜를 끌어내렸듯이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이루지 못한 사회대개혁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다시 농민들은 트랙터에 올라탔다. 전봉준이 꿈꾸던 세상, ‘사람이 곧 하늘’인 해방 세상을 실현하는 그 날까지 우리는 힘차게 전진하고 또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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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회장이 17일 오후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주차장에서 열린 ‘세상을 바꾸는 전봉준투쟁단 트랙터 대행진 경북 행진’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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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 경북도연맹 회장은 “이곳은 국민의힘이 작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지역이다. 하지만 이제는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며 “경북의 농민들이 앞장서서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에 동조한 국민의힘을 다 잡아들이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17일 저녁 6시 성주군 농협은행 성주군지부 앞 도로에서 ‘윤석열 퇴진, 국민의힘 규탄’ 촛불집회를 열고, 18일 오후 5시에는 상주시 임이자 의원 사무실 앞에서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전봉준투쟁단은 지난 16일 오전 진주 경남도청 서부청사(동군)와 무안 전남도청(서군)에서 각각 출발했다. 이들은 각 지역에서 출발한 투쟁단과 만난 뒤 21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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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이 17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군청 앞에 도착해 집회를 열고 있다.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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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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