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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탄핵 찬성’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현수막에 욕설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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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17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 교통섬에 설치된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 현수막에 붉은색 글씨로 욕설이 적혀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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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이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갑에서 욕설 테러를 당했다.

17일 울산경찰청·김상욱 의원실 등에 따르면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 교통섬에 설치된 김 의원 현수막에 붉은색 글씨로 욕설이 적힌 모습이 순찰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발견됐다.

이 현수막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당일인 지난 14일 오후 김 의원실이 설치한 것으로, 흰색 바탕에 검은 글씨로 ‘계엄 참사에 대해 깊이, 깊이 송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현수막 위에는 붉은색 스프레이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꺼져 000”이라고 적힌 욕설이 남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낙서한 범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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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지난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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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이 발령됐을 당시 국회에서 계엄해제에 동참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이후 김 의원은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당의 지침에 따라 퇴장했으나, 본회의장에 돌아와 반대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뒤 계엄 해제 당시 입었던 웃옷을 입고 탄핵안 찬성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는 지난 14일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는 당론을 어기고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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