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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시리아 최근 내전 피난민 88만 여명.. 무너진 국경초소, 귀국도 늘어 -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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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하루 22만명 이상 귀국… 시리아 북동부 수용소에 4만명

국제적십자 ·적신월사 · 유니세프가 북부 티슈린댐 수리 나서

뉴시스

[시리아=신화/뉴시스]지난 10월 15일 레바논 피란민 어린이들이 시리아와 레바논 사이 야부스 국경 검문소에 도착해 모여 있다. 시리아는 최근 반군의 수도 함락 이후 최대 88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지만 귀국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고 유엔구호기관(OCHA)이 보고했다.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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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에서 최근 내전이 확대되고 수도 다마스쿠스가 반군에게 함락되는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피난민이 88만 명을 넘어섰다고 유엔 구호기관인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이 16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유엔 협력자들에 따르면 현재 피난민 가운데 6% 정도는 최소 한가지 이상의 장애를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유엔의 OCHA는 "피난민들의 귀국 움직임은 여전히 활발하다. 유엔 협력자들에 따르면 어제(15일) 하루 동안에만 22만 명 이상이 국내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 밖에 시리아 북동부에 있는 250군데의 집단 수용시설에 머물고 있는 피난민도 이제 4만명이 넘는다고 OCHA는 밝혔다.

이에 따라 유엔은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식품과 식수, 현금, 천막과 담요 등 피난민을 위한 긴급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의료진 파견과 의약품의 지원도 계속하고 있다고 OCHA는 발표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와 시리아의 아랍 적신월사가 유엔아동기금( UNICEF)과 협력해서 지난 13일부터 북부 알레포주에 있는 티슈린 댐의 긴급 수리를 위해 합동수리팀 파견을 준비 하고 있다.

유니세프도 댐 수리에 필요한 장비에 사용할 연료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앞으로 시리아의 물공급을 재개하기 위해 나섰다.

뉴시스

[시리아=신화/뉴시스] 레바논 피란민들이 지난 10월 15일 시리아와 레바논 사이 야부스 국경 검문소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202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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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댐은 지난 주 댐 부근의 내전이 격화하면서 장기적인 정전으로 물공급 등 주요 기능이 정지되어 인근 수백 만 명이 물 부족을 겪고 있었다.

시리아의 레바논 국경에서도 피난민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2월 8일 레바논 당국은 1만명 이내의 시리아 난민들을 레바논으로부터 귀국시켰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유엔 난민기구에 따르면 레바논 당국은 8일 기준 이미 3만 명이 넘는 난민들을 시리아로 귀국 시켰으며 , 이들은 시리아인 외에 레바논 사람들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11월 27일 레바논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적대행위가 멈춘 이후 출국했다.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현재 시리아 국경에서는 공식 비공식 루트를 통해 끊임 없이 난민들이 이동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그 숫자가 변하고 있다.

일부 구호요원들에 따르면 얼마 전 다마스쿠스가 반군에게 함락당하고 아사드 정부가 무너진 이후로, 시리아 국경의 국경초소 군인과 공무원들은 초소 근무를 포기하고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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