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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어게인TV]성질 급한 이연복, 느긋한 파브리 저격 "이탈리아 셰프와 못 놀겠다"('푹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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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푹 쉬면 다행이야’캡처



16일 방송된 MBC ‘푹 쉬면 다행이야’ 29회에서는 ‘푹다행’ 사상 최다 인원 셰프가 등장했다.

12월의 무인도, 식재료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 붐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 주시는 분들을 모셨다"며 특급 라인업을 소개했다. 입도한 배에서는 이연복, 정호영, 파브리 셰프 3인방이 등장하며 기대를 모았다.

붐은 “겨울에 제일 중요한 건 재료 수급이다. 식재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셰프님들을 모시게 됐다”라 밝혔다.

그는 “여러분들은 셰프이기 전에, 일꾼이다. 재료가 있어야 셰프가 된다. 그런데 초겨울이 되며 먹을 것이 없어졌다”며 “오늘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인 산으로 향할 것"이라 전했다. 나물과 송이버섯 등, 다양한 식재료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 파브리는 “나물에 관심이 많다. 평소 나물을 많이 먹는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급격히 가팔라지는 산길의 경사에, 사족보행을 감수한 일꾼들. 파브리는 “너무 힘들었다. 네 발로까지 가야 됐다”라 호소했다.

채집 후 주방으로 복귀한 일꾼들은 새참 준비에 나섰다. 이연복은 “야채와 거북손, 초피를 이용해 마라 호빵을 만들겠다”며 깜짝 놀랄 만한 관록을 예고했다.

파브리는 직접 챙겨 온 캔 토마토를 선보였고, “이탈리아와 한식의 콜라보로 토마토 속을 만들겠다”라 전했다.

또한 “꾸지뽕을 이용해 잼을 만들겠다”는 파브리의 계획이 이어졌다. 발효가 필수인 호빵 조리를 예고한 셰프들에 이목이 집중되는 한편, 정호영은 의문의 히든 메뉴를 예고하는 등 궁금증을 자아냈다.

성공적인 새참 이후, 어업을 통해 식재료를 획득한 셰프들. 모두 메인요리를 내건 상황 속, “손님들이 코스 요리를 원하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지막 순서를 차지하기 위한 셰프들의 심리전이 펼쳐졌고, 맛과 향이 강한 수프카레를 내건 정호영이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첫 번째 순서로 나선 파브리는 “잠깐 기다려라. 시작하기 전에 중요한 게 있다”며 어디론가로 향했다. 이연복은 “중식 셰프는 이탈리아 셰프랑 못 놀겠다. 중식은 성질이 급하다”며 웃었다.

파브리는 ’보조 셰프‘들을 위한 머리띠를 내밀었고, 이연복은 “갑자기 보조 셰프가 된 거야?”라 반응했다.

새우 까기에 돌입한 이연복은 “이 정도 시간이면 요리 세 개는 나왔겠다. 나는 만두를 싸고, 튀기고를 15분 만에 다 했다”라 토로했다.

메인 셰프 몰래 자신의 요리를 이어 나가는 등, 일탈을 이어 나간 이연복과 정호영. 이연복과 호흡을 맞춰 뇨끼 조리를 마친 파브리는 “혼을 갈았다. 진심으로 요리했다”라 밝혔다.

한편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0.5성급 무인도 체크인, 극한의 무인도에서 펼쳐지는 극락의 휴식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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