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기 위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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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경기 양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상황을 보고받고, 각 부처에 철저한 방역 조치를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집중 소독, 살처분, 일시 이동중지 등 긴급 행동 지침에 따른 방역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며 "역학조사를 통해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당부했다. 환경부에는 발생농장 일대의 울타리 점검과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관계 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에서는 방역 조치 이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경기 양주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 11번째 확진으로 지난달 3일 강원 홍천에서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는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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