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전여친 이소라와 재회 "우리나라 정서상 쉽지 않았지만.." 비하인드('짠한형')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신동엽이 전 연인 이소라와 출연했던 'SNL'을 언급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유튜브' 측은 'EP. 72 짠한형 술판 찢고 간 댄스 병기 모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이수현은 이날 술을 '소맥'밖에 마시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술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고 하자 신동엽은 "이럴 때 이것저것 마셔보면서 나한테 제일 잘 맞는 것을 찾는 것"이라며 "회식할 때 마셔봤을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에 배두나는 "회식을 한번 해봤는데 수현이 아버지한테 제가 혼났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이 "애를 이렇게 많이 마시게 해? 한 것이냐"라고 장난을 치자 배두나는 "아니다. 안마셨다. 아버지한테 전화가 오더라. 갑자기 수현이가 저를 바꿔줬다, 선배님이 전화 좀 받아보라고"라며 "나이로 치면 수현이 엄마뻘이고 하니 완벽한 보호자 아닌가. 자신있게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버님 지금 수현이 저희랑 같이 와인 마시고..' 했는데 나중에 '죄송합니다!' 하면서 끊었던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그냥 '수현이 아빠! 나 수현이 엄마예요' 이렇게 해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이수현은 자신이 '모솔'이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선배로서, 공개연애의 장점도 있을 테고.."라고 이야기를 이어가자 배두나는 "공개연애의 장점은 없는 것 같다. 선배님 없지 않나"라고 신동엽을 당황시켜 폭소를 안겼다. 신동엽은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맞받으며 "배우들은 자의적인 공개가 아니지 않나"라고 물었다.

배두나는 "자의적으로 할 수도 있는데 배우들은 여러 역할을 맡아야 한다. 사생활이 이슈가 되는 이런 것 말고도 어떤 사람을 내 옆에 각인시키는 것 자체가 직업적으로 몰입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그걸 감수하고라도 사생활이 중요하다 하고 공개할 수 있는데 제가 기사를 보면서 내 수식어 앞에 배우 배두나가 아니라 누구 하트가 붙으면 너무 속상하겠다 이런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애는 해보되 절대 들키지 마라는 거냐"는 신동엽의 정리에 이수현은 "안그래도 'SNL' 봤다"고 이소라 편을 직설적으로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나도 유튜브에 나갔었으니 고맙게도 나와줬다. 사실은 쉽지 않다. 우리나라 정서상으로는 다시 이렇게 봐서 뭘 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것"이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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