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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윤석열만한 대통령 없었다"...윤 탄핵 아쉬워한 일본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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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일본에서 안타깝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어제(15일)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 정부가 외교 안보 정책의 후퇴를 경계하고 있다"며, 그 이유로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일본과의 관계 강화에 부정적인 좌파 정권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아사히신문 역시 “한·일 관계 개선은 윤 대통령의 일방적인 대일 양보에 힘입은 바 크다”며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한·일 관계는 냉각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3월에는 국내 재단을 출범해 배상금을 내게 하는 등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고, 사도 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협조한 바 있습니다.

한 자민당 관계자는 이를 두고 “일본의 요구에 이렇게 제대로 대응해준 한국 대통령은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탄핵 정국으로 한·일 교류는 크게 경색된 상태입니다.

일본은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맞춰 윤 대통령을 국빈 초대할 계획이었지만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이달 말 일본 방위상의 방한도 취소됐습니다.

일본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는 소식 역시 실시간 보도하며 한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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