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18일 2024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
정부가 내년 약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인 혁신도전 R&D(연구·개발) 사업의 주요 연구 내용을 '체험형'으로 공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6~18일 정부세종청사 일대에서 '2024 대한민국 혁신도전 연구공개전'을 연다고 밝혔다.
혁신도전 R&D '앞으로(APRO)' 사업에 참여하는 9개 부처 51개 연구실이 참여해 수행 중인 연구를 소개하는 한편 혁신도전 제도개선을 위한 공청회, 실패강연회 등이 열린다.
APRO 사업은 '세계 최초의 혁신 기술로 최고 수준의 과감하게 도전하는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으로 과제를 선정한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산업기술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한국형 아르파(ARPA-H) 프로젝트 등이 이에 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내년 APRO 사업에 1조127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시회 중 A관과 R관은 △실험실에서 만든 인공 고기 △자폐 치료 게임 △흉터 없는 수술 로봇 △재생되는 인체 등 실제 연구실에서 진행 중인 연구내용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P관에서는 △시각장애인 내비게이터와 스마트지팡이 △제로에너지하우스 실현 고성능 단열구조체 등 사회문제해결형 사업의 우수성과를 전시한다. RND 지원관에서는 첨단연구시설과 장비를 참가자가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각종 시연회를 연다.
O관에서는 17일 연구자가 직접 난제 해결 방식을 공유하고 실패 경험을 들려주는 실패 강연회 등이 열린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재질의 폐용기를 수거하는 소셜벤처 '수퍼빈'의 김정빈 대표가 강연한다. KAIST(카이스트) 학생이 '망한 과제' 등 실패 경험을 공유한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APRO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는 자부심을 느끼고, 국민은 궁금한 내용을 직접 묻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라고 밝혔다.
혁신도전 연구공개전 포스터 /사진=과기정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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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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