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에서 관람객들이 반도체 공정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
2025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디스플레이 등 수출 영향도가 큰 국내 산업은 위축되고, 반도체∙스마트폰∙조선 등은 기술 혁신과 수요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KPMG는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국내 주요 산업 전망’ 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삼정KPMG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을 위해 5년째 발행하는 연례 보고서다.
삼정KPMG가 2025년 전망 부정적으로 본 산업은 ▲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 ▲해운 ▲정유·화학 ▲저축은행·캐피탈 등이다. 대부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지정학 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이다.
삼정KPMG는 반면에 ▲반도체 ▲스마트폰 ▲조선 ▲에너지·유틸리티 ▲제약·바이오 ▲건설 ▲항공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식품·외식 ▲화장품 ▲은행 ▲증권 ▲손해보험 등은 2025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반도체 시장은 집적회로(IC) 제품군 중심의 성장세가 예상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력 효율화와 발열 관리 등 첨단 패키징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에너지·유틸리티 산업 역시 데이터센터 확대로 국내 전력 소비가 늘면서 성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삼정KPMG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자력 발전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 인프라가 강화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도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2025년 주목할 사업 트렌드로 ▲AI 확산 ▲에너지 전환 ▲K-wave(한류) ▲인구 구조 변화 ▲공급망 안정화를 제시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2025년은 다양한 트렌드 변화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 대응과 중장기적 성장 전략 수립이 중요한 시기”라며 “AI 확산, 에너지 전환, 인구 구조 변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방안 마련 등 재편되는 비즈니스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보고서 전문은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정KPMG는 오는 18일 2025년 산업 전망을 주제로 무료 온라인 세미나도 진행한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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