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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계엄 옹호' 차강석 "생수통 던지면서 욕설까지…명예 실추 각오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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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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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비상계엄 옹호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른 뮤지컬배우 차강석이 악플러들에게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차강석은 자신의 SNS에 "응원해주신 분들, 비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차강석은 "원색적인 비난과 인신 모독을 하는 분들과는 앞으로 소통하지 않겠다. 항상 말했듯 언제나 옳을 수는 없다. 다만, 나는 벌금 1원도 내지 않고 살았다. 허위사실이든 사실적시든 내 명예를 실추시킨 사람들은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악플러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상황에서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합니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주세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당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혼란이 이어지는 상황 속 차강석이 남긴 글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며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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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차강석은 다음 날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차강석은 자신의 SNS로 "우파 목소리 내겠다"며 "좌파를 옹호하면 깨시민, 대배우가 되는 것이고 우파를 옹호하면 역사를 모르는 머저리가 되는 거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편향적인 사상으로 자꾸 가르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당신들의 나라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나라" 등의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최한 탄핵반대 집회에 참석해 "개탄스러운 현 시대에 마녀사냥 당한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뽑은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최전방에서 외롭게 싸우고 있다. 현재 많은 국민들이 잘못된 많은 정보에 노출돼서 당장 그를 미워하고 비난할 수 있지만 지금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우리 신념을 강하게 지킨다면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차강석,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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