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대화, 파일처럼 저장·관리

오픈AI가 챗GPT에서 대화를 파일처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젝트 인 챗GPT(프로젝트)'를 출시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로젝트는 파일과 맞춤형 지침을 한곳에 보관하는 새로운 기능이다.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작업을 별도로 모아 정리할 수 있다. 챗GPT를 사용하다보면 사용자의 질문에 따라 여러 주제의 다양한 대화창이 열린다. 대화창이 시간순으로 나열돼 오래전 나눈 문답은 목록 하단에 위치해 쉽게 찾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챗GPT 내 왼쪽 사이드바 '프로젝트'를 클릭하면 대화나 작업 주제에 맞게 파일처럼 프로젝트에 이름을 만들어 저장할 수 있다.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글을 쓰거나 코딩 등 개별 작업을 할 때는 물론, 두 개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도 분리해 저장할 수 있다.

챗GPT가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자동 저장해 이전 대화를 기반으로 내용을 다시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작업을 이어갈 수도 있다.

오픈AI는 나중에 대화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장기적인 작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챗GPT 플러스·프로·팀스 가입자는 이날부터, 기업용인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교육용인 챗GPT 에듀 사용자는 내년 1월부터 프로젝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