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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현장] 수방사령관 체포 후 첫 조사…이 시각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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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검찰 특별수사본부 연결해서 오늘(14일) 수사 상황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하정연 기자, 어제 검찰이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체포를 했는데, 지금 조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이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오늘 오전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입니다.

이 사령관은 그동안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검찰은 이 때문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어젯밤 이 사령관을 체포했습니다.

이 사령관에게 적용된 혐의도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입니다.

수방사는 계엄 당일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켰고, 체포 명단에 오른 요인 14명은 실제 체포될 경우 수방사 안에 있는 B1 벙커에 수감될 계획이었습니다.

검찰은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이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지금 수사가 크게 보면 경찰, 검찰, 공수처, 이렇게 동시다발적으로 함께 이뤄지고 있어서 여기에 대한 우려도 있는데, 공수처가 또다시 검찰에 사건을 이첩해 달라, 이렇게 요청을 했네요?

<기자>

네, 공수처는 오늘 검찰과 경찰에 비상계엄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해 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지난 8일에도 중복 수사 우려와 수사의 신속성, 그리고 공정성 확보를 이유로 들면서 사건 이첩을 요구했었는데요.

검찰은 이번에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이첩은 곤란하다"는 취지로 사실상 거절 회신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수처와 같이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별도의 회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점'인 윤 대통령을 향한 세 기관의 수사 속도는 빨라지고 있지만, 효율적 수사를 위한 기관 간 조율은 여전히 난항인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김준희)

하정연 기자 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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