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룰라 대통령, 두 차례 뇌출혈 수술…건강 우려 확산
[앵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뇌출혈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료진들은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80대를 바라보고 있는 룰라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호베르투 칼리우 / 룰라 대통령 주치의 (현지시간 12일)> "대통령님은 중환자실에서 깨어났고, 이미 식사하고 있으며 매우 안정된 상태입니다. 이번 수술로 앞으로의 일정은 지연되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님의 경과에 따라 다음주 초 퇴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 10월 관저에서 넘어지면서 머리 뒷부분을 다쳤는데, 의료진들은 당시 충격으로 출혈이 발생한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치의 팀은 룰라 대통령이 합병증이나 신경학적 문제가 없고, 추가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룰라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나갈 예정이며, 그의 "건강과 나이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차기 대선이 치러지는 2026년 10월이면 81세가 됩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당시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2022년 10월)> "그렇게 친절하고, 정이 많고, 삼바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행복한 우리 국민이 파시스트 정부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진보 성향의 룰라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당시 80%의 지지율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지만, 브라질 유권자들이 보수화하면서 국민 52%가 그의 재선에 반대하는 등 최근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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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앵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뇌출혈로 두 차례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료진들은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80대를 바라보고 있는 룰라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재은 기자입니다.
[기자]
의료진들은 룰라 대통령이 지난 10일에 이어 이날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호베르투 칼리우 / 룰라 대통령 주치의 (현지시간 12일)> "대통령님은 중환자실에서 깨어났고, 이미 식사하고 있으며 매우 안정된 상태입니다. 이번 수술로 앞으로의 일정은 지연되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님의 경과에 따라 다음주 초 퇴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 10월 관저에서 넘어지면서 머리 뒷부분을 다쳤는데, 의료진들은 당시 충격으로 출혈이 발생한 것 같다고 진단했습니다.
주치의 팀은 룰라 대통령이 합병증이나 신경학적 문제가 없고, 추가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올해 79세로 고령인 룰라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브라질 대통령실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룰라 대통령이 다음 대선에 나갈 예정이며, 그의 "건강과 나이는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차기 대선이 치러지는 2026년 10월이면 81세가 됩니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연임한 룰라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근소한 차로 승리하며 브라질의 첫 3선 대통령이 됐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당시 브라질 대통령 당선인 (2022년 10월)> "그렇게 친절하고, 정이 많고, 삼바를 좋아하고, 음악을 좋아하고, 행복한 우리 국민이 파시스트 정부 때문에 고통받는 것은 불공평합니다."
진보 성향의 룰라 대통령은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당시 80%의 지지율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지만, 브라질 유권자들이 보수화하면서 국민 52%가 그의 재선에 반대하는 등 최근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강재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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