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4 (토)

미 국무, 예고 없이 이라크 방문…"시리아 미래 관해 대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로이터 "미국은 시리아 소수 민족 포용 정부 바라"

뉴스1

12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요르단 남부에서 비행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2/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예고 없이 이라크를 방문해 시리아의 미래에 관해 대화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시리아 반군이 다마스쿠스를 점령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이 붕괴한 이후 중동 순방에 나선 상태다.

퇴임을 한 달여 앞둔 조 바이든 행정부는 승리한 반군들에게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을 피하고 시리아 소수 민족을 포용하는 정부가 세워지길 바라고 있다.

미 국무부는 블링컨이 이날 바그다드에서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크 총리를 만나 "미국과 이라크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이라크의 안보·안정·주권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익명의 미국 관리는 미국이 지금 이 순간을 중동 지역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더욱 약화할 기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시리아 동쪽에 있는 이라크는 현재 시아파가 정권을 잡고 있으며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세력이 여러 지역에 도사리고 있다.

수니파인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이끄는 시리아 반군은 알카에다 및 이슬람국가(IS)와의 연계 의혹을 부인하고 이라크를 공격할 의사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라크는 시리아에 시아파 민병대가 개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정규군과 민병대 일부 병력을 시리아와의 국경에 집결시켰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