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이 2022년 6월21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중도 우파 모뎀(민주주의 운동)당 대표 프랑수아 바이루를 만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13일 바이루를 프랑스의 새 총리로 지명했다. /사진 뉴시스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중도파인 프랑수아 바이루 민주주의 운동당 대표(73)를 신임 총리로 지명했다.
13일(현지시간) 뉴스1,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은 성명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루 대표를 새 총리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바이루 대표와 2시간 가까이 회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하원은 지난 4일 미셸 바르니에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했다. 의회는 바르니에 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긴급 사안에 있어 의회 동의 없이 정부가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한 프랑스 헌법 49조 3항을 발동한 점을 문제 삼았다.
당초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2일 새 총리를 지명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폴란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신임 총리를 지명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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