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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김도영, 생애 첫 골든글러브…득표율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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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 프로야구 MVP 김도영이 올해 KBO리그 마지막 공식 행사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개인 첫 황금장갑을 수상했습니다.

김도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습니다.

2024시즌 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가 한 투표에서 김도영은 288표 중 280표를 얻어, 올해 수상자 중 가장 높은 97.2%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이 4표, 최정(SSG 랜더스)이 3표,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1표를 얻었습니다.

KIA 선수가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건, 2009년 김상현 이후 15년 만입니다.

무대에 오른 김도영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일상으로 돌아가서 내년 시즌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 올해 잘했던 것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받은 트로피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했습니다.

1983년 12월생인 최형우는 지명타자 수상자로 선정돼, 40세 11개월 27일로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의 종전 기록 40세 5개월 18일을 6개월 이상 늘리며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바꿔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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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가족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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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되찾으며 개인 통산 7번째 황금장갑을 수집한 최형우는 "지금 나라가 어렵다. 팬들께서 야구를 보실 때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인상적인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 외야수 부문에서는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가 수상했습니다.

구자욱은 90.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개인 3번째 황금장갑을 수상했습니다.

KBO 한 시즌 최다인 202안타를 친 레이예스의 득표율은 55.9%였습니다.

외야수 득표 3위 로하스(53.1%)와 4위 기예르모 에레디아(51%·SSG 랜더스)는 6표 차로 운명이 갈렸습니다.

로하스는 153표(53.1%)를 받아 2020년 이후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지만, 에레디아는 147표(51%)로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또 다른 격전지였던 유격수 부문은 박찬호(KIA)가 154표(득표율 53.5%)를 받아, 118표(41%)의 박성한(SSG 랜더스)을 제쳤습니다.

개인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박찬호는 "드디어 이 자리에 섰다. 뛰어나지 않은 재능을 가진 내가, 노력을 통해 이 자리에 섰다"고 감격을 표했습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는 66.3%의 지지(191표)를 받아, 30.9%(89표)를 얻은 박동원(LG)을 따돌리고 개인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챙겼습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2루수 부문을 수상해 역대 14번째로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하고자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오스틴 딘(LG)은 1루수 수상자로 호명돼 2년 연속 수상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올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린 카일 하트(NC 다이노스)는 투수 부문 수상자가 됐습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페어플레이상, 김태군(KIA)은 골든포토상을 수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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