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겨울꽃 축제 모습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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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겨울이 깊어지며 전국 곳곳에서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전남 신안의 동백꽃 축제, 충북 영동의 곶감축제, 충남 홍성의 '고기 굽는 날' 행사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되어 있어 겨울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 애기동백 4천만 송이가 빚어내는 겨울의 낭만, 신안 '섬 겨울꽃 축제'
전남 신안군 압해읍 1004섬 분재정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한 달간 진행된다. 축제는 13일 시작되어 겨울꽃 애기동백 4천만 송이로 가득한 3km의 숲길을 선보인다.
축제장에는 포토존과 사진 촬영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겨울의 추억을 기록할 수 있다. 저녁노을 미술관에서는 동백 그리기와 소원 편지 쓰기 같은 체험도 진행된다. 에어돔에서는 따뜻한 음료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제공된다. 특히 빨간 옷을 착용한 관람객은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축제에 방문해 하늘과 바다, 애기동백이 어우러진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 영동곶감축제 포스터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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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곶감으로 가득한 겨울의 맛, 영동 '2025 곶감축제'
충북 영동군에서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2025 곶감축제'가 열린다. 슬로건 '감4(감회·감흥·감사·감동)한 영동' 아래, 영동군 축제관광재단과 곶감연합회가 준비한 이 축제는 곶감 홍보관과 판매장 운영, 곶감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군립 난계국악단 공연과 어린이 뮤지컬, 인기가수 축하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영동은 전국 감 생산량의 7%를 차지하는 주요 산지로, 지역 곶감은 달고 쫀득한 맛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고기 굽는 날'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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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성시장에서 즐기는 특별한 주말, '고기 굽는 날'
충남 홍성군 홍성상설시장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고기 굽는 날'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의 인기를 이어받아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정육점에서 구입한 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체험을 제공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상차림 비용을 지불하면 자리와 음료가 저렴하게 제공된다. 행사장은 시장 내 생선전 인근에 마련되며, 정육점에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고품질 고기를 판매한다.
전명수 홍성읍상설시장번영회장은 "상인들이 뜻을 모아 착한 가격과 좋은 재료로 운영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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