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동대 교수 42명 시국 성명 "윤, 하야" 촉구
포스텍 전경. 포스텍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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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포스텍과 한동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텍 교수와 연구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두 번째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13일 포스텍에 따르면 포스텍 교수·연구자 171인은 전날 발표한 시국선언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이 규정한 요건에 부합하지 않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민주공화국을 찬탈하려고 했다"며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란 궤변을 내세우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를 거부하며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연구자들은 "우리는 상아탑에 머문 채 민주공화국 시민으로서 역할을 경시했던 점을 통렬히 반성하고 과학기술의 가치중립성이란 그림자 속에 안주하며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란 권리와 의무를 학생에게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잘못을 반성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위협받는 헌정질서 회복을 위해 헌법을 공격한 윤석열을 대통령직에서 끌어내려야 한다"며 "민주주의와 헌법수호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고 정치적 이념 차이가 존재할 수 없다"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앞서 포스텍 교수와 연구자 48명은 지난 9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하야와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0일에는 포항 한동대 교수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하며 즉각 하야를 촉구했다.
한동대 교수 42명은 시국 성명서를 통해 "윤 대통령의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사회 불안을 심화했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제적 신뢰에도 심각한 손상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를 위기에 빠뜨린 반국가세력은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며, 그가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이상 대한민국의 위기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대통령의 즉각 하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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