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궤변의 29분 담화…한동훈 "탄핵해야"[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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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윤석열 탄핵…"野 광란의 칼춤" 담화에 '찬성' 불붙어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3일) 대국민담화에서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해 야당이 광란의 칼춤을 추고 있다며 탄핵하든 수사하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비상계엄 조치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라며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국회를 무력으로 해산하려 했다는 사실이 이미 확인됨에 따라 궤변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여당에서조차 즉시 직무정지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팽배해져 내일(14일) 국회 탄핵소추안 처리는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尹 담화는 내란 혐의 자백"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 의원총회에서 중앙선관위와 정치인들을 체포하기 위한 의도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내용이었다며, 윤 대통령이 내란죄를 자백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 등은 대통령이 무엇을 자백했다는 것이냐며 당 대표에서 내려오라고 한 대표를 공격했습니다.

2차 탄핵안…"尹 헌법·법률 위반" 외교 실정은 빠져

야6당 의원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6개 야당이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습니다.

민주당 등은 오늘 탄핵소추안을 본회의에 보고한 뒤 내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번째 탄핵 안에는 윤 대통령이 계엄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채 헌법·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발령해 국민주권주의와 권력분립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것이 주요한 탄핵 사유로 담겼습니다.

국민의힘 '탄핵 찬성' 7명…1명 이상 무난히 확보할 듯

내란 혐의 피의자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의결을 하루 앞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탄핵 찬성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탄핵 찬성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지금까지 탄핵 의사를 밝힌 의원은 조경태 김재섭 김상욱 안철수 김예지 한지아 진종오 등 7명입니다.

탄핵안 가결을 위한 여당 의원 이탈표 8명에 단 1명 모자라는 숫자로 윤 대통령이 탄핵에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친윤계 의원 중에서도 탄핵 찬성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 김용현 '비화폰' 확보…내란 입증 '스모킹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윤창원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국방부를 압수수색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사용했던 '비화폰'을 확보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국방부에 수사관들을 보내 국방부 협조하에 김 전 장관의 비화폰 기기를 압수했습니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이 계엄을 집행하며 비화폰을 통해 현장 지휘관에게 여러 차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의 비화폰 사용 내역은 사태 규명의 결정적 단서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청장…내란 혐의 구속영장 신청

왼쪽부터 김봉식 서울경찰청장과 조지호 경찰청장. 박종민 기자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 대해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습니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시 두 차례 이뤄진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일선 경찰에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김 청장은 영장심사 포기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명태균 '황금폰'…공개 대신 검찰 손으로

명태균 씨. =류영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의 이른바 황금폰을 최근 검찰이 확보했습니다.

명씨를 수사 중인 창원지검은 어제 밤 명씨 측으로부터 명씨가 처남에게 맡겨놓았던 휴대전화 3대와 USB 1개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출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어제 국회에서 통과된 김건희 특검법이 거부권 없이 실시되면 핵심 물증이 될 전망입니다.

조국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이르면 오늘 수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징역 2년을 확정받았습니다.

대법원 3부는 어제 사문서 위조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조 대표는 대법원의 형 확정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잃고 오늘 수감 절차를 밟게 되며 향후 대선 출마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트럼프 "김정은과 잘 안다"…북한 우크라 개입 우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타임지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이 개입하면 그건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난 김정은을 안다. 난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라며 "난 아마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우크라이나와 가자 전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트럼프 내년 시진핑 초청…참석 가능성 낮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열리는 자신의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했습니다.

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으로 내정된 캐롤라인 레빗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뿐만 아니라 적국과 경쟁국의 지도자들과도 열린 대화를 시작하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례가 없었던 만큼 시 주석의 참석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2052년 전체 가구 중 절반 '65세 이상 고령자'

스마트이미지 제공

우리나라가 약 50년 뒤인 2052년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시도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가 절반을 넘어서게 됩니다.

또 결혼하지 않거나 아이를 낳지 않은 1·2인 가구가 늘면서 전국 모든 시도에서 평균 가구원 수가
2명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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