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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이혼숙려캠프'에서 본능 부부의 아내가 곧 태어날 아기까지 7명의 양육권을 남편에게 넘긴다고 선언했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6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이 공개됐다.
이날 아내는 "진정한 사과 없이 계속 스킨십만 하려고 하더라. 만약 변화되지 않는다면 진짜 이혼을 해야 하나 마음이 복잡했다"고 말했다.
최종 조정 현장에서 조정장은 "지금 두 분 사이에 아이가 많다. 두 분이 만약에 이혼한다면 재산 분할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보다 양육권 문제가 훨씬 큰 다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남편은 "저는 집사람이 원하는대로 해주고 싶다. 제가 아이들을 데려오고 싶은 마음이 있든 없든 아내가 원하는 쪽으로 하겠다"며 '아내가 원하지 않으면 양육권을 가지겠다는 것이냐'는 말에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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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 사이에는 6명의 자녀와 내년 1월 태어날 예정인 자녀가 있다.
아내 측 변호사는 이에 "저희는 아이 7명의 양육권 모두를 남편에게 넘기겠습니다"라고 말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조정장과 서장훈, 남편 측 변호사 모두 당황했고 "일부러 충격 요법을 쓰냐"는 말에 "아내 분이 6명의 출산으로 몸이 너무 많이 약해졌다. 그리고 6명을 10년 간 거의 맡아서 키웠다. 이혼하게 되면 아내 분은 남편에게 아이를 다 넘기고 열심히 경제 활동을 시작해서 양육비를 지급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호사와의 상담 과정에서 아내는 아이 양육에 대해 "경제력이 아무래도 딸리니까 남편 쪽으로 양육권이 가지 않을까 싶다"며 '아이 양육은 안 하고 싶은 생각이냐'는 말에 "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일곱째가 태어나도) 아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싶다"며 '양육권을 포기하면 7명의 양육비를 전부 줘야 하는 것을 알고 있냐'는 말에도 "알고 있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의외다. 진짜 다 포기할 생각이냐"고 했고, 아내는 "네"라고 다시 한번 칼같이 대답했다. 이에 남편은 "솔직한 얘기로 좀 벙찌게 되더라"고 속내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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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키울 생각도 있다고 하지 않았냐"는 서장훈의 말에는 "제가 이제 정말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다. 직장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저는 이 얘기에 반대한다. 그렇게 되면 최대 피해자가 생긴다.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둘째가 걱정된다. (엄마 아빠를 도와 육아를 같이 하던) 둘째가 아빠가 7명을 키운다고 하면, 모든 짐이 우리 11살 그 친구(둘째)에게 간다. 이건 큰일이다"라고 걱정했다.
아내는 "애들을 놓고 갈 생각을 하면 가슴이 좀 아프다"고 속내를 말했고, 서장훈은 31세인 아내의 나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이 분의 20대가 없다. 청춘을 아이를 키우면서 다 보낸 것이다. 여기서 벗어나서 제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또 아내 측 변호사는 '양육비 80만 원 지급'을 얘기했고, 남편도 동의했다.
이후 아내는 '진짜로 이혼할 생각이 있냐'는 조정장의 물음에 "이혼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고, 남편은 "안심이 됐다.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이혼숙려캠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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