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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찐윤 권성동 전면에…韓측 "尹제명·출당 유권해석 받는다"[박지환의 뉴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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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지환의 뉴스톡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 패널 : 이준규 기자
노컷뉴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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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당론으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했지만, 신임 원내대표엔 이른바 '찐윤'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내홍이 본격화하면서, 윤 대통령 제명을 둘러싸고 윤리위도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심리적 분당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국회 나가 있는 박희원 기자와 더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박 기자,

[기자]
네, 국횝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담화를 보고나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전 "대통령은 군 통수권을 비롯한 국정 운영에서 즉각 배제돼야 한다. 탄핵 말곤 방법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탄핵에 찬성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들으셨듯이 '헌법적 계엄'이라는 대통령 담화가 나왔고, 이후 한 대표는 한층 더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 대표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인서트]
"지금 상황을 반성하는 게 아니라 합리화하고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였다. 당론으로서 탄핵을 찬성하자"

노컷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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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대표가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탄핵 찬성을 하자고 하니, 친윤계 의원들이 즉각 반발했다면서요?

[기자]
네, 이철규, 강명구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대표는 사퇴하라"고 반발하면서 의총장은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친윤계는 또 윤 대통령의 계엄 시도에 대해 섣불리 내란으로 규정했다며 한 대표를 다그치기도 했는데요.

친윤계 나경원, 윤상현 의원 목소리도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스팝]
"아니 당론도 물어보지 않고 의총도 토의않고 통 탄핵 당론추진한다출당 제명시킨다. 한동훈 개인의 결정했다."

"차분하게 생각할 때 차분하게 통의 담화 내용, 국민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 매우 무거운 때이고 이럴 떄 일수록…"

[앵커]
친윤계가 집단 반발하면서 원내대표엔 찐윤 권성동 의원이 선출된 거잖아요,

근데 김건희 특검법은 결국 통과된 거군요? 그럼 한동훈 체제는 일단 유지되는 겁니까.

[기자]
네, 당초 찐윤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한 대표가 물러날 거라는 관측이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계속 나왔었는데요,

한 대표는 이른바 심리적 분당 상태로 불리는 친한계와 친윤계 간 갈등이 점차 심화하고 있음에도 일단 사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들으셨듯이 김건희 특검법이 일단 본회의를 통과했고, 이를 바탕으로 친한계 의원들이 당내에서 버틸 수 있다는 계산이 선 겁니다.

찐윤 권성동 원내대표가 선출되긴 했지만, 그럼에도 탄핵안 이탈표가 나왔으니까요,

이를 바탕으로 모레 윤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 친윤이 주도하는 당내 역학구도가 뒤집힐 거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한 대표는 원내대표 선출 전에 당 윤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대통령의 출당과 제명을 논의하기로 한 거죠?

하지만 윤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거부했는데, 그러면 윤리위원회는 결론을 어떻게 내리게 됩니까.

[기자]
윤 대통령의 충격적 담화로, 한 대표도 윤 대통령 출당과 징계를 위한 윤리위를 곧바로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거부하면서 윤리위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고요.

방금 저희 CBS노컷뉴스가 단독으로 보도해 드린대로, 친한계를 중심으로 당 지도부와 윤리위 내에서 윤 대통령을 징계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리위 징계를 통해 당을 윤 대통령과 분리하겠다는 한 대표 측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뜻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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