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을 체포하라"…민주노총, 대통령 관저 입구서 대치

세종대로 집회 후 관저 향해 행진
한남대로 양방향 점거, 교통혼잡

12일 오후 민주노총·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과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용산구 대통령 한남 관저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 중이다.

12일 경찰 추산 약 1000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5시50분께 관저 입구 앞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하자",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을 외쳤다.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노동자 시민대회' 집회를 연 이들은 용산구 남영삼거리 인근으로 행진한 뒤 '관저로 가자'고 외쳤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국가권력을 남용했고, 시민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미신고 집회를 중단하라고 경고했고,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하게 해달라고 했다.

관저 인근 도로의 통행이 제한되며 경찰은 시민들에게 육교로 돌아가라고 안내 중이다.

현재 관저 인근 한남대로 양방향 대로가 점거되며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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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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