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11 (토)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대구참여연대 윤석열 대통령 담화 비판 “내란 수괴의 적반하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후 몸부림, 비루하다. 즉각 체포하라”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발표한 대국민담화와 관련, 대구 지역 시민단체가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내란 수괴의 적반하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담화는 차마 듣기 힘든 말”이라며 “‘본인의 임기를 포함해 국정을 내려놓고 법적·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던 입장을 호떡 뒤집듯 뒤집었다”고 비난했다.

또 “윤석열은 임기 초부터 시작된 시민사회의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야당의 잦은 특검과 공직자 탄핵소추, 정부예산 삭감 등 국가 위기 상황 때문에 취한 정당한 비상계엄이라고 큰소리쳤지만 그 어떤 사유도 결코 비상계엄령을 선포할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제 더 이상 길은 없다. 대통령이 국민을 적으로 생각하는 이상 윤석열이야말로 국민의 적”이라며 “수사기관은 어떤 수단을 막론하고 지금 즉시 윤석열을 체포하라. 국회는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국민담화를 통해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느냐”며 “야당이 어떻게든 내란죄를 만들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수많은 허위 선동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kbj7653@heraldcorp.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