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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혼' 라이머 "죄다 안현모와 방송했던 기록..진짜 내가 없더라" 고백 ('김행복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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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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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라이머가 홀로서기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12일 라이머는 유튜브 채널 '김행복C 라이머'를 개설, "라이머 아님 아무튼 아님"이라는 제목의 첫번째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라이머가 등장한 가운데, "이 이야기는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가 아닌 인간 김세환의 행복은 무엇일까?에서 출발했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자신을 '김행복'씨로 불러달라는 안현모는 "제가 28년 동안 음악을 했지만, 그 인생 동안은 래퍼로 사는 삶, 브랜뉴뮤직 대표로서의 라이머만 있었을 뿐 '김세환'이라는 사람으로서 무언가를 남기고 왔다고 할 만한 게 없더라"라고 돌아봤다.

이어 "인간 김세환서의 행복과 내 삶의 가치를 내가 좀 찾아가 봐야겠다.. 인간 '김세환'을 기록하는 것이다. 거창하지 않게 해보려고 한다"고 채널 개설의 이유를 설명했다.

당장 행복을 위해 라이머는 "지금 제일 행복할 수 있는 걸 누구를 만나는 것"이라고 고백, 지인이 운영 중인 음식집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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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뉴뮤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 PD와의 결별에 대해 '나쁘게 헤어진 건 아니지 않나'라는 질문에 "나쁘게 헤어질 것이 뭐가 있느냐. 그런데 솔직히 이야기하면, 나는 나쁜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는 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잊히고, 나 자체가 그렇게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닌 거 같다. 안 좋은 기억은 금방 잊어버리려고 한다"라면서도 멈칫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나도 유튜브를 해보면 어떨까, 혼자서 생각을 해봤다. '라이머 왜 저래. 뜨고 싶어서 난리야'라고 할까 봐. 그런데 나는 그런 의미가 아니고, 유튜브에 라이머를 치면 내가 음악했을 때 말고는 죄다 전처랑 같이했던 방송들, 짤들 밖에 안 나오는 것"이라며 토로했다.

그러면서 "진짜 내가 있는 영상이 하나도 없다. 그것도 물론 진짜 나지만, 지금 여기 김행복 씨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라고 강조했다.

라이머는 안현모와 결혼했지만, 지난해 6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이후 안현모는 각종 방송을 통해 '싱글'의 삶을 공개하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온 바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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