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사상 첫 2만 선 돌파,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닛케이 1.2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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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이 이달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뉴욕증시 강세 영향을 받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도쿄 증시를 대표하는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29% 상승한 3만9881.1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하는 등,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강세를 나타낸 덕에 닛케이225 지수도 상승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현지시간 12시8분 기준 0.78% 오른 2만3082.90에 거래 중이다.
블룸버그는 간밤 발표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1년 전보다 2.7% 상승)와 부합함에 따라 이달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토 타카시 노무라증권 수석전략가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둔화되지 않은 덕에 내년부터 경제가 활성화되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다"며 "투자들이 (투자) 위험을 감수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11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면 되레 경기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됐으리라는 전제가 담긴 분석이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64% 상승한 3454.52에, 홍콩 항셍지수는 1.72% 오른 2만501.14에서 오전 장을 마쳤다. 중국에서는 이날까지 이틀간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시장은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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